2021년까지 CJ다슬 매출을 지금의 두 배인 7000억원까지 늘려 인도 1위 종합물류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CJ대한통운은 지난 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포럼'에서 푸닛 아가왈 CJ다슬 사장이 이같은 비전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 지난 1일 인도 뉴델리 릴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파트너십 포럼' 행사에서 푸닛 아가왈 CJ다슬 사장이 한국-인도 기업간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
특히 그는 "200여 개에 이르는 CJ다슬의 범인도 네트워크, 31개국 237개 거점을 가진 CJ대한통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계하면 인도 국내외를 망라한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J다슬은 인도 내 수송사업 역량에 CJ대한통운의 첨단 물류 역량·노하우를 더해 중량물과 자동차 물류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인도가 경제개혁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13년 만에 Baa3에서 Baa2로 1등급 상향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 경제전망에서도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7.4%로 주요국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CJ대한통운과 CJ다슬은 인도의 산업 성장과 함께 물류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모디노믹스'에 따라 올해 7월 도입된 단일상품서비스세(GST) 덕분에 주마다 각각 달랐던 복잡한 세금체계가 개선되면서 인도 전역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대형 물류사들에게 비용절감, 소요시간 단축 등 호재가 있을 것
1986년 설립된 CJ다슬은 육상·철도·해상·중량물 운송 사업을 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인도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약 3200억원, 임직원 수는 3400여 명이다. 지난 4월 CJ대한통운이 지분 50%를 인수해 1대 주주에 올랐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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