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수 에몬스 회장(뒷줄 오른쪽 첫째)이 대리점주에게 전동 침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에몬스가구> |
김경수 에몬스가구 회장은 "2017년 국내외 영업환경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10% 성장한 1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경쟁력 있는 신제품으로 15%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에몬스가 내놓은 신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1600개의 센서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전동침대인 '릴렉시온'이다. 릴렉시온은 몸이 직접 닿지 않아도 △호흡 △심장박동 △뒤척임 △무호흡 △코골이 등 5가지 수면 상태를 점검한다. 코골이가 감지되면 상반신의 각도를 높여 코골이 완화에 도움을 준다. 기존 모션베드와 다르게 이동을 위한 프레임도 매트리스 안으로 설계해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 김경수 에몬스 회장(오른쪽 첫째)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가구인 '프리스타일' 시리즈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에몬스가구> |
에몬스는 토털 인테리어(TI·가구 외에도 인테리어 전반을 통칭) 매장을 늘려 내년에는 100여곳의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 47곳의 토털 인테리어 매장을 확보해 인프라 투자를 강화했다"며 "우리회사의 가구 역량을 최대로 활용해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명품가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몬스는 대중(Mass)과 명품(Prestige)을 결합한 '매스티지(Masstige)' 전략으로 고급화 계획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에몬스는 홈바와 리클라이너 기능을 갖춘 200만원대 소파 '리찌 홈바', 안마의자 '수', 이탈리아 통가죽을 사용한 소파 등 다양한
에몬스가구는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신상품 품평회를 연다. 전국 150여 곳의 대리점주와 판매책임자가 모두 참석해 신제품을 평가하고,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만 출시하는 전략을 고수한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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