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지메드, 옥스포드 백메딕스 인수…생산단가 낮춘 항암제 개발 주력

↑ 영국 옥스퍼드 백메딕스의 창립자 지앙 박사. [사진제공 = 엠지메드]

엠지메드는 지난 5일 영국의 바이오벤처 '옥스포드 백메딕스(Oxford Vacmedix)'와 지분 인수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LOI 체결로 한국과 영국의 법률적 절차를 밟고 나면 엠지메드는 옥스퍼드 백메딕스의 최대 주주가 된다. 옥스퍼드 백메딕스는 옥스퍼드대 의대 종양학과 교수인 지앙(Shisong Jiang) 박사가 지난 2012년 창업한 회사로 ROP(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s)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앙 박사는 영국 옥스퍼드 백메딕스의 창립자, CSO(최고 전략책임자)이며 중국의 창저우 옥스포드 시송 바이오텍 을 설립하기도 했다
중국의 제2군의대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이후 상해에 위치한 중국해방군 85 병원 에서 의사로 근무를 했다.
또한 2000년 런던 대학교(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에서 박사 학위를 거친 후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하버드 대학교(Harvard University/Dana Faber Cancer Institute)에서 박사 과정 연구원으로 지냈다. 이후 현재까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암연구학과 에서 임상 연구 펠로우로 재직하는 한편 영국의 자선 단체인 빌리 마틴 재단의 이사로서도 다양할 활동을 영위하고 있다.
연구 이력으로 바이러스 또는 종양 항원의 중첩 펩타이드가 동일한 항원의 단백질보다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입증했으며,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 또는 종양 항원의 중첩 펩타이드를 처리해 킬러 및 헬퍼 T 세포 모두를 활성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엠지메드는 옥스퍼드 백메딕스를 인수한 뒤 명지병원 안에 임상시험센터를 설립해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는 항암제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