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과 이건희 회장 등 고위 임원의 줄소환으로 사업 차질이 예상됐던 삼성전자가 1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습니다.
반도체 부문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LCD와 휴대폰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좋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규해 기자!!
네, 삼성전자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1)
네,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17조 1천억원과 영업이익 2조 1천 5백억원, 그리고 순이익 2조 1천 900억원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였던 1조 7천억원~2조원을 넘는 2조 1천 5백원을 기록하며, 다시 2조원대를 넘어섰습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20%나 늘었습니다.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양호한' 실적을 올린 셈입니다.
이는 반도체 부문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LCD 부문 가격 안정과 통신 부문의 원가 절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또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반도체·LCD·휴대폰이 수출 채산성이 급격히 호전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LCD와 휴대폰 부문이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TV와 모니터 수요 감소에도 프린터와 복합기 등의 증가로 보합세를 유지했고, 가전은 에어컨 수요 증가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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