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이 과거의 올림픽들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5G 기술을 활용한 오감만족 중계 화면을 볼 수 있게 된 것인데요.
달라진 올림픽의 모습을 선한빛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봅슬레이가 빠른 속도로 트랙을 내려갑니다.
그런데 기존의 중계화면과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카메라가 선수 모습을 옆에서 밋밋하게 비췄던 기존 중계와는 달리, 직접 선수가 돼 달리는 느낌이 듭니다.
봅슬레이 앞쪽에 카메라를 부착한 것인데, 올림픽 사상 최초입니다.
이번엔 크로스컨트리 경기장.
태블릿PC 화면에 선수들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뜹니다.
내가 보고 싶은 선수를 클릭하면 그 선수의 경기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엔 피겨 스케이트장으로 가봤습니다.
마치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선수 모습을 다양한 각도로 돌려서 볼 수 있습니다.
천장 쪽에 설치된 100여 대에 달하는 카메라가 경기 모습을 다각도로 촬영하는 것입니다.
타임슬라이스나 360도 VR 화면은 대용량 데이터를 차지하는데 기존의 LTE망으로는 불가능하지만 5G로 이를 실현한 겁니다.
▶ 인터뷰 : 박종호 / KT 올림픽기술담당 상무
- "과거에 일방적으로 방송사에서 제공해주는 화면이 아니라 실제 주인공이 되어서 서비스 체험을 할 수 있는…. "
첨단 통신 기술 덕분에 안방에서도 보다 실감 나게 올림픽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