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한국은행] |
통계청과 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처분가득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42로 1년 전보다 0.001포인트 소폭 올랐다. 지니계수는 소득 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의미다. 국내 지니계수는 2011년 0.357에서 2012년 0.352, 2013년 0.347, 2014년 0.344, 2015년 0.341로 계속 낮아져 오다가 올해 소폭 상승했다.
상위 20% 소득을 하위 20% 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도 작년 기준 6.42으로 1년 전보다 0.10포인트 상승했다. 이 배율 역시 2011년 6.92, 2012년 6.79, 2013년 6.69, 2014년 6.53으로 2015년 6.41로 5년 새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다가 올해 들어 조금 악화된 모양새다.
앞서 기존 공식 소득분배 지표인 가계동향조사는 응답률 저하 등으로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 [자료제공 = 한국은행] |
통계청은 행정보완을 거쳐 2015년, 2016년 새로운 지표를 산출해 내놨다. 행정보완을 거친 결과 균등화 처분소득 기준 지니계수는 0.357로 전년 대비 0.003 증가했다. 균등화소득은 가구소득을 가구원수의 제곱근으로 나눈 지표다. 1인당 평균 소득과 달리 가구원수의 제곱근으로 나누어 부양
가처분소득이 중위 50% 이하인 인구 비중을 뜻하는 '상대적 빈곤율'은 작년 17.9%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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