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인데요.크리스마스나 연말에 가까운 분들과 함께 한해를 정리하는 송년 모임 갖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모임 장소 잡기가 만만치가 않은데, 요즘은 아예 집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홈 파티족'들이 많다고 합니다.
민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멕시코 음식인 '타코'부터 일본 전통 음식인 '스키야키'까지 전문 레스토랑에서나 봄 직한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한 상 가득합니다.
식자재 업체에서 재료를 주문해 집에서 직접 만든 요리들입니다.
▶ 인터뷰 : 이계림 / 수원시 하동
- "집에서 먹으면 식구들이랑 편안하게 얘기도 할 수 있고, 시간에 대한 제약도 없으니까."
비용도 아끼고, 시간이나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으려는 실속파들 사이에서 연말 '홈 파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파티 분위기를 내는 인테리어 소품도 다양하고,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은 홈 파티족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임성훈 / 서울 사당동
-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거 위주로 많이 나가고, 젠가 같은 것도 지금은 다 팔린 상태예요. "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이렇게 집에서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냉동 피자와 같은 홈 파티 상품 매출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홈 파티용 간편식 매출이 전년 대비 두세 배 늘면서, 대형마트는 관련 상품 종류를 계속 늘리고 있습니다.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실속파들이 늘면서 '홈 파티'가 하나의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 취재: 김영호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 편집: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