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호 넥시스 대표 |
종합가구회사 넥시스가 하이엔드 가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넥시스는 관계사 4곳을 포함해 2017년 현재 총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향후 하이엔드 주방가구 브랜드 오픈과 리빙가구 사업확장을 통해 2020년에는 연매출 3000억원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보다는 좋은 가치의 제품을 들여와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넥시스는 서울 강남구 언주로 일대에 이태리 프리미엄 가구 전시관인 '넥시스 갤러리'를 오픈하고 미노티쿠치네(Minotti Cucine), 엘마(Elmar), 페발까사(Febal Casa) 3개 가구 브랜드를 공식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론칭으로 강남 재건축 시장 및 초고가 주택 등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하이엔드 가구 시장을 공략해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브랜드는 위버럭셔리(uber luxury, 초특급 명품) 주방가구인 미노티쿠치네(Minotti Cucine)와 럭셔리 주방가구 엘마(Elmar), 매스티지(Masstige, 대중 명품)인 페발까사(Febal Casa)다.
최 대표는 "디자인 콘셉트가 각기 다른 3개의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로 최근 불고 있는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며 "특판 사업인 B2B 뿐만 아니라 갤러리 방문고객을 통한 B2C사업 확장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현존 최고가 2~3억원대 '미노티쿠치네' 등 3개 브랜드 선보여
미노티쿠치네(Minotti Cucine)는 1949년 이탈리아 베로나(Verona)지역에서 아드리아노 미노티가 설립한 가구 브랜드로 베로나 지역의 최고 석재인 마호가니 원목, 자연석을 사용한 중후하고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현존하는 세계 최고가 라인의 주방가구로 각 나라의 부유층 혹은 저명인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장누벨이 설계한 갤러리아 포레 펜트하우스와 한남더힐 펜트하우스에 납품된 브랜드이다.
↑ 넥시스 갤러리에 마련된 엘마 브랜드 주방 가구 모습 [사진 = 이미연 기자] |
1959년 이탈리아 산 마리노(San Marino) 지역에서 설립된 가구 브랜드인 페발까사(Febal Casa)는 유럽에서 3번째로 큰 공장 규모를 갖췄다. 가격대비 최상의 품질을 선보여 대중에게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명품 가구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라피아노, 두산 알프하임, 청라 더 카운티 등의 모델하우스에 설치되기도 했다.
◆ 기존 B2B 특판 위주…해외 고급 브랜드 론칭으로 B2C 확대
넥시스는 1972년 설립된 가구회사로 설립 이후 목창호, 건축내장재, 특판가구를 중심으로 시판가구까지 다양하게 사업분야를 넓혀왔다. 생산공장은 고령1·2공장과 김포공장 총 3개를 운영 중이다.
넥시스는 건설사와 직접 거래하는 B2B 특판 사업으로 성장해왔다. 대우·GS·SK·현대산업개발·포스코·롯데건설 등의 대형건설사는 물론 한라·KCC 등의 중견건설사 등과 계약을 맺고 일반가구, 주방가구, 드레스룸가구, 수납가구 등을 납품하고 있다. 이미 시공된 단지로는 경희궁 자이, 송파 헬리오시티, 청담 푸르지오시티, 두산 알프하임, 송도 센트럴 푸르지오, 청라 더 카운티, 부산 센텀 푸르지오, 해운대 자이2차, 라피아노 등의 단지 내부 가구를 들여왔다.
지난 2011년에는 토탈 인테리어 B2C 브랜드인 '오른(ORN)'을 론칭했다. 붙박이장,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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