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유모차는 아이가 있는 가정의 필수품이지만 분해나 세탁이 어려워 관리가 어려운 용품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모대학 연구진에 의해 유모차가 변기보다 많은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유모차에서 만성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노카르디아 노바 등 7종의 기회감염성 세균이 확인됐고,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스트렙토코커스 수도뉴모니아 등 4종의 세균도 관찰되었을 정도로 유모차는 많은 세균과 감염에 노출돼 있다.
이에 유모차 및 카시트 세탁 전문 업체 온리베이비는 보다 전문적인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TP측정기를 도입했다.
이번에 도입한 장비는 ATP 측정기 Lumitester PD-30로 미생물과 유기물이 갖고 있는 ATP함량을 수치화하여 오염 상태 파악이 가능하다.
업체 관계자는 “유모차는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 살균 세탁이 필요하지만 실제로 세균이 얼마나 있는지 알 수가 없어 세탁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장비 도입으로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더라도 영유아의 건강을 위협하는 세균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온리베이비는 영유아들이 주로 사용하는 유모차와 카시트 세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용 세탁장비를 갖추고 있어 2차례에 걸친 자외선 살균처리와 손 세탁을 통해 완벽한 살균 세탁이 이뤄
올해 부산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지난 9월에는 경상남도 예비 사회적 기업에 지정되었다. 또 고용노동부형 예비사회적 기업 선정도 앞두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생명터 미혼모자의 집(원장 노미진)에 유모차와 카시트 등 유아용품 30여개를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