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정 회장은 '레드 퀸 효과(Red Queen Effect)'를 언급하며 "조금이라도 앞서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최소한 두 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현대백화점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이 바로 이런 태도"라고 말했다.
레드 퀸 효과는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의 소설 '거울의 나라 앨리스'에는 여왕 '레드 퀸'에서 유래한 말이다. 뒤로 움직이는 체스판 모양 마을에서 레드 퀸은 앨리스의 손을 잡고 빨리 달리지만 제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한다.이때 여왕은 "여기에서 제 자리에 머물기 위해서는 힘을 다해 뛰어야 한다. 만약 앞으로 가고 싶으면 지금보다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 한다"고 조언한다.이는 경영학에서 '적자 생존 경쟁'에서 이기려면 경쟁사에 비해 2배 이상의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특히 "변화와 혁신을 실행하는 것은 사람이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조직문화"라며 '사람과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업구조 개혁을 통한 경쟁력 강화 ▲책임경영체계 구축 ▲조직문화 개선 등의 3대 경영 방침도 제시했다.
정 회장은 또 "기존의 불필요한 룰(Rule)과 관행을 없애고 의지만 앞세우는 형식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사업구조를 개혁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 등에서 차별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과 자원이 집중될 수 있도록 기존 사업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그룹의 유·무형의 자산 등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임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구성원이 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명료한 사업목표를 제시해야 한다"며 "단순히 수치적 목표를 제시하는 것에서 벗어나 사업의 목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사업 추진 과정에 구성원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직문화 개선과 관련해선 "공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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