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도 AI가 발생해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사실상 AI 발생 지역이 됐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동안 전북과 전남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던 AI가 경기도와 충남에 이어 영남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8일 울산 울주에서 토종닭 100여마리가 폐사한 원인을 검사한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 주변 3km 이내에 있는 6개 농가 80마리의 닭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했습니다.
앞서 대구 수성구 만촌 1동의 토종닭 농장에서도 닭 5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정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AI가 발생한 지역은 7개 시군 20개 농가로, 신고 건수로는 55건에 달합니다.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에서 AI가 발생한 셈입니다.
농식품부는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리농장에 대해서는 AI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했지만,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닭 농장은 숫자가 워낙 많은데다 유통 과정도 복잡해 일제검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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