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롯데그룹은 선우영(사진)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부문장 상무를 롯데 롭스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여성인재 육성과 관련해 "2020년까지 반드시 여성 CEO를 배출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선우영 신임대표 내정자는 롯데하이마트에서 생활가전 상품관리, 온라인부문 업무 등을 수행하며 옴니채널 사업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 관계자는 "향후 여성 CEO로서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롭스의 상품 소싱과 온라인 사업을 이끌며, 고객 니즈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정기임원 인사에서는 여성 임원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김현옥 롯데지주 준법경영팀장은 컴플라이언스 체제 도입과 실행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인터넷면세점 사업을 담당하는 전혜진 상무보, 그룹의 A.I. 사업 추진을 맡고 있는 김혜영 상무보도 관련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인정받아 한 단계 승진했다. 김민아 롯데지주 재무3팀장, 여명랑 롯데칠성음료 브랜드 팀장, 이정혜 롯데백화점 디자인관리총괄, 신영주 롯데슈퍼 전략상품부문장, 황윤희 롯데멤버스 빅데이터부문장, 김지나 롯데카드
롯데 관계자는 "롯데는 신 회장의 여성인재육성 정책에 따라 열정과 능력을 갖춘 여성인력을 과감히 발탁하고 있다"며 "2012년 처음으로 여성임원을 3명 배출했는데 올해는 10배 수준인 30명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