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울산시장 |
◆ 산업도시 울산…주력산업에 ICT 입힌다
울산시는 올해 경제력을 기반으로 한 시민 행복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파워시티 ▲휴먼시티 ▲프레스티지시티 ▲콤팩트시티 ▲메가시티 등을 콘셉트로 도시를 개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해양·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다.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해 기술력을 한층 높인다. 울산시는 관련 정책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 R&D 인프라 확대…'굴뚝' 지역에서 '첨단' 단지로
울산시 측은 "산업 이미지를 '굴뚝'에서 '첨단'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특히 4차산업 중 3D프린팅,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산업과 함께 수소, 이차전지, ESS, 태양·해수 전지, 해상풍력 등 에너지 부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에 부족한 R&D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중이다. 2014년 6월 12개였던 연구기관은 지난해 말 27개로, 15개가 늘었다. 이중 10개 기관은 개소를 완료했고 5개 기관은 설립 계획을 확정해 실행 중이다. 올해 '바이오화학소재 인증센터'와 '해수전지 연구센터'를 추가로 건립하면 R&D기관은 총 29개로 증가한다.
해외 연구 기관도 울산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해 미국 에디슨접합연구소와 영국 첨단제조연구소가 3D프린팅 상용화 연구기관의 분원을 울산에 짓기로 결정했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으로 발표한 한국조선해양미래산업연구원과 국립 3D프린팅연구원을 유치하도록 노력 중이다.
◆ 산업단지 조성 등 투자 확대할 것
시는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에도 관심이 크다. 이미 구축 완료한 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가 2개, 일반산업단지 13개다. 일반산업단지 중 공영개발 단지는 10개, 민간개발은 3개 수준이다. 농공단지 4개를 포함해 총 19개의 산업단지가 있다.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테크노·길천2차(2단계)·울산하이테크밸리(1단계) 산업단지 등 공영개발 5개와 모바일테크밸리
김기현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원천기술을 상용화, 산업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 연구기관 등과 역량을 함께 모아 지역경제가 도약할 수 있도록 적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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