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국내 애플스토어 1호점 개장에 맞춰 직원 채용을 했는데 갑질 채용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떤 사연인지,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업준비생 김 모 씨는 애플 코리아 채용에 지원했다가 심한 마음고생을 했습니다.
지난해 5월 지원 후 전형이 무려 7개월간 이어졌습니다.
물론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애플 지원자
- "채용팀에게 우리 면접 몇 번이나 남았냐 물어보니 그건 알려줄 수 없고 직무마다 달라요 라고 하고…."
특히 애플은 면접이 몇번 남았는지, 최종면접후 합격자 발표를 언제하는지 조차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애플 지원자
- "항상 불안감 때문에 불면증도 걸렸고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고…."
김 씨는 4번의 면접과 신원조회까지 받았기 때문에 기대를 걸고 마냥 합격통지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이미 합격자가 발표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취업준비생들은 거대기업 애플이 입사 일정도 공개하지 않고 채용 갑질을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취업준비생
- "계속 거기에 마음은 주는데 7개월이 지났는데 불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 상실감이라든지…."
▶ 인터뷰 : 취업준비생
- "준비하는 기간이 많고 지원기업이 많아서 그런 긴 시간이 취준생 입장에선 피가 말리는…."
애플 코리아의 입장을 듣기위해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답변은 없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