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나흘간의 설 명절을 앞두고 원하는 기차표를 확보하려는 예매 전쟁이 올해도 어김없이 벌어졌는데요,
어제(16일) 예매가 이뤄진 경부선 기차표는 인터넷 예매가 워낙 치열해서 오히려 현장이 더 수월했다고 하네요.
당장 오늘(17일) 시작하는 호남선 이용하실 분들은 참조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설 연휴 부모님과 함께 갈 기차표를 손에 쥔 아기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명절 승차권 예매가 시작되면서 서울역으로 나온 시민들입니다.
「그런데 로비에 발 디딜 틈이 없었던 5년 전과 비교하면 모여든 사람의 수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인터넷 예매 활성화로 역사 창구가 덜 붐비게 된 겁니다.
▶ 인터뷰 : 손정애 / 서울 종암동
- "6시쯤에 집에서 나왔어요. 인터넷 하다가 안 돼가지고…."
실제로 서울에서 부산이나 대전 같은 주요 도시로 가는 승차권은 인터넷 예매를 시작한 지 몇 시간 만에 대부분 매진됐습니다.
이번 예매부터는 반환수수료도 강화돼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코레일은 출발 1시간 전까지 400원에 불과했던 반환수수료를 올려 하루 전부터는 운임의 5%, 3시간 전부터는 운임의 10%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유미옥 / 코레일 서울역 팀장
- "예약부도 최소화와 실제 구입자의 승차권 구입 기회 확대를 위해…."
한편, 수서고속철도는 오는 23일부터 명절 승차권 예매를 시작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