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수중건설로봇 기술 개발 사업에 참여 예정인 KT서브마린의 해저케이블 설치 선박 '세계로호' [사진제공 : KT서브마린] |
미래 해양 자원 확보를 위한 해양 건설 시장은 매년 고속 성장하고 있다. 원격조정 가능해 해양구조물 설치에 필수적인 ROV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ROV 제조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로 작업용 ROV는 100% 해외 제조업체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이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는 순수 대한민국 기술로 이루어진 ROV 개발을 목적으로 KT서브마린·삼성중공업·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서울대학교 등 민·관·학 협력을 통해 ROV 개발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KT서브마린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민간업체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경·중 작업용과 트랙기반 ROV 3대를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약 46일간 보유 선박 '세계로호'에 설치한다. 이들은 ROV로 실 해역 실증시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해역 실증시험은 ROV를 통한 해저탐사·수중 구조물 설치·해저케이블 매설 성능 테스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실증시험 결과는 국내에서 개발한 수중 로봇의 상업화 기반을 구축
장인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건설 로봇사업단 단장은 "KT서브마린이 지난 23년간 축적한 ROV 운용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ROV 실증시험에 KT서브마린의 노하우가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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