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늘 당정협의회를 갖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AI는 이제 제주도를 제외하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기장군에 이어 강서구에서 AI가 발생했고 경기도 안성은 지난 5일에 이어 사흘만에 또 AI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도 AI가 발생함에 따라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박덕배 / 농수산식품부 2차관 - "이제 대도시로 확산되면서 농가 중심이 아닌 대도시의 많은 분들이 염려하는 쪽으로 옮겨가는 상황이다"
다만 서울 광진구에서 발생한 AI는 성남모란시장에서 구입한 꿩으로부터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따라 서울지역은 어린이대공원 등 인근지역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 작업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어린이대공원 등에서 사육되고 있는 가금류에 대한 샘플조사는 다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창섭 / 농수산식품부 동물방역팀장 - "서울시와 수도권 사람들의 걱정이 없지 않기 때문에 안심차원에서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을 다시한번 검사를 해드리고.."
또 서울 경동시장 등 도심지 재래시장에 대한 예찰활동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서는 조류를 이용한 학습과정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AI가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오늘 당정협의회를 열고 AI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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