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TV용 패널 중장기 전략의 새판을 짠다. 신재료를 도입해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달 차세대 TV 연구(가칭)팀을 출범해 소재를 포함한 전면적인 연구개발에 나선다. 팀장은 부사장급이 거론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분야에선 지난 4분기 46%로 압도적인 차이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지만 대형 패널 분야에선 중국의 추격을 허용해 점유율이 4위까지 떨어졌다. 특히 OLED TV 패널에 맞서 LCD로 전력투구해 왔지만 최근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이렇다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쟁사와 중국 업체들이 대형 유리기판 투입이 가능한 패널 공장에 잇따라 투자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 TV 패널 전략에 대한 시장의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같은 지적에 따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VD)와 별도로 TF팀을 가동해 저소비전력과 긴 수명, 자연색에 가까운 컬러를 구현하는 새로운 재료를 찾기 위한 R&D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I) 정기총회에 참석한 한종희 삼성전자 VD 사장은 최근 불거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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