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에 안구건조증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환자는 2013년 211만8931명, 2014년 214만7584명에서 2015년 216만7968명, 2016년 224만4627명 등 3년간 6% 증가했다.
2016년 월별 진료 인원을 보면 1월과 2월에는 각각 29만4000명, 29만5000명이 병원을 찾다가 3월에는 33만2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월별로는 8월(32만5000명)과 12월(31만4000명)에도 환자가 많았으나, 계절별로는 봄철(3∼5월) 환자가 단연 가장 두드러졌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적게 나오거나 쉽게 말라서 눈 표면에 염증이 생겨 눈이 불편해지는 질환이다.
특히 봄철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직장과 가정에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독서나 TV 시청 시에는 조금 더 자주 눈을 깜박여 눈물의 증발을 막는 것이 좋다. 심평원은 눈의 피로가 느껴지면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눈을 마사지할 것을 권고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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