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지난달 내수 판매량이 5000여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3%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수출을 포함한 전체 판매량 역시 1년 전보다 20% 가량 줄었다.
국내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감소한 배경에는 군산공장 폐쇄 발표로 인한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기피심리가 있다. GM의 철수가 본격화되면서 사후 서비스에 생길 불편함을 우려한 것이다.
한국GM의 주력 모델인 말리부의 판매량은 지난해 2월보다 64.5% 감소했고 준대형 세단 임팔라의 판매량 역시 65.5%로 급감했다. 가장 많이 팔린 경차 스파크도 전년보다 39.3% 감소한 2000여대 판매에 그쳤다.
이에 한국GM은 고객을 붙잡기 위한 각종 프로모션에 나섰다. 데일 설리번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사장은 "장기적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쉐보레 제품을 믿고 구매해준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며 "3월에는 고객 신뢰를 강화하고자 보증기간 연장과 중고차 가치 보장 등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쉐보레 브랜드의 신뢰 제고를 위해 3월 한 달 동안 '쉐비 프로미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보증 기간 연장, 중고차 가치 보장 등의 혜택을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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