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12일자로 고강도 조직개편 단행

강원랜드가 4본부 체제에서 2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집행임원제도를 폐지하는 등 고강도 조직개편에 나선다.
강원랜드는 6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위한 규정 개정·폐지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12일자로 시행된다.
먼저 기존 '4본부 17실 54팀 2센터 1단'을 '2본부 14실 51팀 1센터'로 통폐합한다.
이에 따라 기존 기획본부·경영본부는 '기획관리본부'로, 카지노본부·리조트본부·마케팅실은 '영업마케팅본부'로 묶인다.
조직개편과 함께 인적쇄신도 이뤄진다.
지난 2007년부터 도입했던 집행임원제도(본부장 및 상무급 실장 직책)는 전격 폐지된다.
또 전체 보직 65개 가운데 49개 보직에 차장을 대거 전진배치 하는 등 세대교체형 보직인사를 단행한다.
특히 보직인사에서 부정채용 연루자와 징계경력자는 배제된다.
이를 통해 강원랜드는 채용비리 후유증을 극복하고 책임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고강도 조직개편과 발탁인사를 통해 대내외 신뢰회복을 이룰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재의 중용 및 부서간 협업을 통해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