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는 불안함에 하나, 둘 가입하다 보면 보험료가 언제 이렇게 늘었나 싶죠.
이제 보험설계사를 만나 각종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블록체인 기술로 보험 재설계를 할 수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보험설계사 권유와 친구 부탁에 가입한 보험이 7개, 한 달 보험료만 100만 원에 달하는 직장인 한승희 씨.
불필요한 보험을 정리하기 위해 설계사에게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예전 같으면 여러 보험사에서 서류를 떼 보험설계사에게 직접 전달해야 했는데요.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 보험 재설계가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깔고 본인인증을 한 뒤 설계사 고유번호만 입력하면 모든 보험사의 보험계약이 설계사에게 전송됩니다.
블록체인 기술로 고객의 보장내용을 개인정보 유출 없이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길정옥 / 보험설계사
- "예전에는 고객들이 서류를 떼려면 시간을 내야 하는 불편함이 많았는데 요즘은 앱 하나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어서…."
중복보험은 제외하고 취약 부분은 보장을 늘려 한 씨의 보험료는 60만 원대로 낮아졌습니다.
▶ 인터뷰 : 박지훈 / 교보생명 채널지원팀
- "고객은 한 번에 보험계약을 조회할 수 있고 빠르고 정확하게 보험 재설계가 가능해졌습니다."
스마트 보험 재설계로 설계사의 과대 보장 설계가 예방돼 불완전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