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유창근 사장이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박스클럽(Box Club) 회의에 참석한다고 13일 밝혔다. 박스클럽은 지난 1992년 발족한 전 세계 정기 컨테이너 선사의 협의체다. 정식명칭은 '세계 컨테이너 최고경영자(CEO) 모임'이다. 박스가 컨테이너를 가리키기 때문에 통상 박스클럽으로 불린다. 현대상선은 1994년에 가입했다.
이번 박스클럽 정기회의는 13일 저녁 공식 만찬을 시작으로 14일 본회의 등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며, 현대상선을 비롯해 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 프랑스 CMA-CGM 등 12개의 주요 컨테이너선사 CEO들이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규제 이슈 등 해운업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오는 2020년 1월부터 시행하는 황산화물 규제와 저유황유 규정 이행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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