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늘(14일)부터 한국GM에 대한 실사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GM이 한국을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일단 2개월간 한국GM의 원가 구조를 현미경 보듯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GM에 대한 우리 정부의 실사가 시작됐습니다.
산업은행은 베일에 싸인 원가 구조를 들여다보고 GM 본사의 자구 계획안이 실현 가능한지 검토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실사 기간은 일단 2달.
정부는 실사 기간은 충분히 파악이 가능한 만큼 하겠다며, 시간에 쫓겨 필요한 부분을 못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산업은행은 GM이 실사에 충실하게 협조할 경우 실사 도중이라도 운영자금 일부를 단기 대출해주겠다는 의향을 전달했습니다.
일각에서 GM의 한국 철수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GM이 한국에 잔류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한국GM이 국내에서 계속 생산 활동을 하고자 하는 의지는 확실하게 있는 것으로 저희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GM의 한국 공장 신차 배정과 관련해선 전기차는 수지가 안 맞는다며 내연기관차가 효율적이라는 입장도 내 놨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