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서롭은 지난 22일 중국 용강환보그룹의 한국 사업을 주도하는 후박매니지먼트와 외국인 환자 유치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임시주총에서 '해외 환자 유치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 데 따른 성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후박동당기업의 임직원과 가족 400명이 다음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캔서롭의 유전자검사가 포함된 명지병원의 VVIP 검진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캔서롭은 연간 15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현재 러시아, 몽골 등지에서 연간 1만명 이상의 환자가 건강검진을 위해 명지병원으로 내원하고 있다. 이외 항암 치료와 간이식 수술·치료를 위해 명지병원과 명지 '뉴호라이즌힐링센터'을 방문하는 해외 환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뉴호라이즌힐링센터는 지난해 설립된 첨단의단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VIP병동을 포함한 최고급 융복합 의료시설이다.
캔서롭과 명지병원은 이번 검진 환자 유치를 계기로 진료 범위를 면역항암치료·융복합치료로 확대할 예정이다.
캔서롭 관계자는 중국 환자뿐 아니라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국가, 몽골, 중동 지역으로의 진출도 포함하고 있으며 캔서롭이 투자한 OCB(옥스퍼드바이오마커스)와 OVM(옥스퍼트백메딕스)의 항암 바이오 마커와 항암 백신도 해외환자 유치 사업과 긴밀히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의료 관광은 국내 건강보험의 비적용 분야로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과거에는 미용 성형을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캔서롭은 외국인환자가 늘어나면 회사의 전문 분야인 유전자 검사와 난임 치료의 역량·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전자 프로젝트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