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공화국이란 오명을 벗으려면 아직 먼 것 같습니다.
싯가로 100억원대에 이르는 루이뷔통 등 짝퉁 명품 가방을 밀수출하려던 조직이 또 관세청에 적발됐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콘테이너 보관창고.
지난 5월 12일 서울세관과 검찰 합동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수출용 포장 박스의 내용물을 꺼내보니 명품 가방과 핸드백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모두 가짜입니다.
인터뷰 : 은영미 / 기자
-"진짜라면 시가로 120억원 정도하는 루이뷔통 가방입니다. 이번에 밀수출하려다 적발된 규모만 1만5천여점, 백억원 상당에 이릅니다."
이번에 적발된 짝퉁 대부분이 루이뷔통, 일부가 샤넬입니다.
적발규모로 볼때 제조와 수집, 운반 등으로 짜여진 밀수출 전문조직의 소행입니다.
인터뷰 : 조운식 /서울본부세관 조사계장
-"특이한 점은 국내에서 수집책 공급책 운반책, 일본에 가서 통관하는 조직 등 점조직으로 돼 있기 대문에 조직원 한 사람이 적발 되더라고 연계가 안돼 수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특히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위해 물품 운반도
또 국제특급우편을 통해 물품을 발송할때는 발송인의 이름과 주소등을 허위로 작성하는 수법으로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이렇게 당국에 적발된 짝퉁 명품들은 모두 소각처리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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