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정보센터)와 공동으로 10일부터 사흘 간 서울 삼정호텔에서 '신종마약 단속역량 강화 워크숍'을 연다.
이번 워크숍은 관세청이 올해 상반기 주도하는 '제2차 신종마약 글로벌 합동단속작전(CATalyt2)'을 위해 열리는 행사다. 유엔(UN) 마약범죄사무소와 국제 마약통제위원회 등 국제기구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25개국 세관직원과 미국 마약청·국토안보부 등 소속 마약류 단속요원 60여명이 참가한다.
워크숍에서는 신종마약 밀수동향과 단속작전 이행방안·관련 교육과 더불어 세관간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관세청은 이를 통해 아태지역 무역범죄관련 '정보허브'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외국세관이나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네트워킹을 통해 정보분석과 우범 여행자·화물 정밀검색을 강화하고 마약류 종류·시기별 집중단속을 펼쳐 국내 반입·유통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5년 관세청은 WCO,정보센터와 손잡고 전 세계 94개 회원국과 5개 국제기구의 협조를 받아 진행한 '제1차 신종마약 합동단속작전(CATalyst1)'에서 같은 해 10월 3주간, 신종 마약 1.4톤과 마약류 13.4톤을 적발한 바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신종마약은 UN 국제 통제물질로 지정되지 않아 각국 정부의 단속을 피해가며 우리나라에도 유입되고 있다"며 "작년 관세청이 적발한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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