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비빔빵이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안에 개장한 '농부의 빵' 매장. [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
농부의 빵은 전주비빔빵이 전주 지역 외에 문을 연 첫 번째 직영점이다. 익산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설립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장한 농부의 빵 매장에서는 익산시의 특산물인 고구마와 로컬푸드를 활용해 만든 빵과 쿠키류가 판매되고 있다. 전주비빔빵은 두 명의 직원을 농부의 빵 매장에 파견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파견 직원 2명 외에 익산지역에 사는 취약계층 3명이 고용돼 모두 5명이 농부의 빵에서 근무하고 있다.
장윤영 전주비빙빵 대표는 "전주비빔빵과 같이 '농부의 빵'도 익산 대표 빵집으로 브랜드화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익산시 경제 활성화와 함께 사회적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비빔빵은 지난 2013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전주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전주비빔빵의 설립 초기에 창업자금 1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회계·재무, 생산관리, 마케팅, 홍보 등 사업영역 전반에 대한 프로보노(Probone)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프로보노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사회적 약자를 돕는 무료 봉사를 말한다.
전주비빔빵은 설립 초기 하루 평균 28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지금은 일 평균 매출 규모가 600만원 수준까지 늘었다. 5년동안 취약계층에서 채용한 직원 수도 4명에서 30명으로 증가했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전주비빔빵의 익산 지역 진출은 사회적기업의 성장이 또 다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선순환 구조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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