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무실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쓸 수 있는 '공유 오피스'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임대료도 아끼고 복사기와 회의실까지 공유할 수 있어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인기인데요.
커피와 맥주까지 공짜라고 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러 소규모 업체들이 함께 쓰는 서울의 한 공유오피스입니다.
식음료를 판매하는 한 스타트업체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마시는 음료, 복사기나 회의실 사용 등은 모두 무료입니다.
▶ 인터뷰 : 김민주 / 공유오피스 그림비즈니스센터 입주사
- "이런 공용 카페나 회의장을 즉시 이용할 수 있어서 회사 이미지 제고에도 좋고 실제 저희가 입주했을 땐 노트북 하나 들고와서 바로 업무를 시작했어요."
무엇보다 공유오피스의 가장 큰 장점은 임대료가 싸다는 점입니다.
서울 상암동 기준 공유오피스의 3인실 임대료는 월 100만 원 정도인데, 옆 건물의 10평짜리 사무실은 임대료가 월 200만 원에 이릅니다.
이번엔 서울에 있는 외국계 공유오피스를 가봤습니다.
1인실부터 300인실까지크기가 다양하고, 커피는 물론 맥주도 무료입니다.
전 세계에 지사가 있어 입주사 간 사업 아이템까지 공유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희 / 공유오피스 위워크 입주사
- "스타트업은 네트워크도 중요하고 시간이 없다 보니 교육을 외부에서 듣기 어려운데 이런 걸 제공해줘서 편하고요. 여기서 만난 지인분 중 한 분은 지지난 주에 결혼식도 갔다 왔어요. "
'공유오피스'가 성공을 꿈꾸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메카가 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