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9일 "이제 이사회를 중심으로 후임 회장을 선임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저도 후임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권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보다 젊고 도전적인 CEO가 포스코의 100년을 향한 여정에 앞장서 주어야 함을 강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년간 포스코는 구조조정의 긴 터널을 통과해왔다. 이제 본원적 경쟁력이 회복됐으며 미래 도약에 필요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밑돌이 깔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포스코의 정신은 지난 50년간 회사와 함께 해 왔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며 "위대한 포스코를 향한 100년의 여정에
포스코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던 권 회장은 "여러분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단합된 마음이 있었기에 이런 성과가 가능했다"며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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