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신세계백화점] |
2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엘라코닉의 럭셔리 라운지 웨어 세트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TV쇼핑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더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기 위해 콘셉트부터 원단 선별까지 몇 달간 공들였다고 신세계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기존 엘라코닉이 20대나 30대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주로 판매했다면 이번에는 TV쇼핑이라는 특성상 중장년 고객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대중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가운, 원피스 등 4가지의 라운지 웨어 세트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1만원대다.
올해 트렌드로 떠오른 라운지 웨어는 집에서 뿐 아니라 외출복, 공항패션, 여행지에서도 입을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시원한 인견 소재로 제작해 활용도를 높였으며, 수입 브랜드에서나 주로 볼 수 있었던 고급스러운 프린트가 눈길을 끈다.
엘라코닉에 따르면 최근 란제리뿐 아니라 집에서도 쉽게 입을 수 있는 라운지 웨어의 매출 실적이 가파르게 뛰었다. 특히 '워라밸'을 중요시 여기는 문화가 싹트고 또 홈퍼니싱 등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것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엘라코닉'이라는 라벨을 처음 선보이며 유통뿐 아니라 라운지 웨어 등의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복안이다.
신세계백화점의 란제리 편집숍 엘라코닉은 2017년 8월 처음 오픈할 때부터 전담 디자이너를 영입해 속옷 브랜드 '언컷'을 내놓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백화점은 캐시미어 '델라라나', 의류 브랜드 '일라일', 다이아몬드 '아디르' 등 다양한 분야에서 PB상품을 내놓으며 고객층을 넓혀나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유통의 노하우를 제작 과정에 고스란히 반영, 백화점 고객들이 원하는 디자인, 소재, 콘셉트 등으로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강남점에 선보인 엘라코닉은 현재 센텀시티점, 경기점, 광주점, 대구점, 시코르 플래그십 강남역점까지 총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처음 선보인 란제리 중심의 편집매장으로, 국내외 40여개의 브랜드와 1200가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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