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문점 선언 교환하는 남북 정상 / 사진 = MBN |
한국은행은 정상회담으로 남북 화해 무드가 조성되며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으리라고 봤습니다.
다만 금융시장에 이런 상황이 선반영돼서 단기적으로 큰 임팩트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27일 남북 정상회담 결과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이 발표된 이후 "중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에 플러스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종전선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정학적 리스크는 한국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는 주요 요인이었습니다.
한국 경제 신인도나 기업들의 이미지가 실제 보다 저평가된 배경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회담으로 이런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줄어드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증시 애널리스트들의 코멘트를 보면 시장에서는 이날 합의문이 예상을 넘는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금융시장에는 남북정상회담 영향이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가, 금리, 환율이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68% 오른 2,492.4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도 0.81% 오른 886.49에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3원 하락(원화 강세)한 달러당 1,076.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는 "다만 장이 끝난 뒤 선언문이 나왔기 때문에 다음 주 시장 반응을 더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