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영상분석 플랫폼 벤처기업인 델리아이는 오는 2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IT쇼에서 이같은 인공지능 영상분석 플랫폼과 인공지능 CCTV를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델리아이는 지난 2013년 '머신비전' 코어기술을 개발했다. 머신비전은 카메라 등 시각장치를 통해 입력받은 영상의 특정 패턴을 추출해 분석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현장 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학습방식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날씨나 계절의 변화에 따른 성능의 변화가 크지 않다.
또 사전에 설정된 카메라의 각도가 틀어지거나 검출대상의 예상치 못한 변화가 발생하더라도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에 기반한 대량 데이터 학습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높은 신뢰도를 유지한다.
기존 CCTV들이 제어기단과 관제실에서 영상처리를 하던 것과 달리 일체형 시스템이라 카메라에서 바로 영상분석이 가능하다. 별도의 서버나 제어함체가 필요없다는 얘기다. 아울러 일체형 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공사 구축비, 고성능 서버 등 추가 장비설치가 불필요해 기존 대비 30%가량 구축 비용이 저렴한다.
델리아이는 대구, 부산 등 다수 기관·지자체의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에서 실제적인 성과도 내고 있다. 동남아와 남미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정종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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