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 시리즈에서 드론까지 어린이날 선물이 수십만 원을 호가 하면서, 부모의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부에서는 짝퉁 제품까지 등장해 주의해야 합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용산구의 한 장난감 매장.
수십만 원짜리 드론부터 건담 시리즈 수백 종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김이정 / 서울 옥수동
- "저희 아들이 프라모델 조립하는 걸 좋아해서. 가격이 좀 되지만 어린이날이니까."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팽이입니다. 이 장난감으로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3종류 이상의 구성품을 함께 구입해야 합니다. "
백화점이 아닌 골목 시장에서 사면 같은 제품이라도 조금 더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일 / 서울 신공덕동
- "마트나 일반 장난감 문구점보다 2~30% 정도 저렴한 것 같구요. 현금으로 하면 조금 에누리도 있어서."
대목을 맞이해 시장 한편에서는 짝퉁 물건까지 등장했습니다.
가짜 레고의 경우 4만 원대 이하로 정품의 1/3에서 1/10수준이지만, 군데군데 망가진 제품도 있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 짝퉁(가짜)은 뭐 검사를 안 해가지고 들어오는 것도 있고.
부쩍 오른 '장난감 물가'에 알뜰한 소비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