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은 이날 보건복지부의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참여 MOU를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 청주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000가구에 실버프렌드 패키지를 내년 말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실버프렌즈 서비스의 긍정적인 효과가 검증되면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실버프렌드 주요 서비스는 대화 기능과 전자 제품 음성제어 시스템, 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한 감성 대화, 즐겨 듣는 옛 노래 재생 등이다. 또 와이파이로 연결되는 조명스위치를 설치하면 음성으로 TV와 조명을 제어할 수 있다.
위험상황 방지 역할도 수행한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산하 지역 거점과 수행기관은 인공지능 스피커 등 제공된 기기의 데이터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응급상황으로 판단되면 생활관리사들이 보내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최신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실버프렌드 서비스를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7년 8월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4%인 약 738만명을 차지한다. 특히 그 중 5명 중 1명 꼴인 약 141만명이 국가와 사회의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이다. 그러나 이렇듯 빠른 고령화에
SK하이닉스는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실버프렌드'가 고독사 방지는 물론, 독거노인의 삶의 질 개선 등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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