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말까지 바이오 산업 관련 신규 일자리를 4만6000개로 늘리기로 했다. 2025년까지 바이오 기반 일자리를 총 12만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9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 등 8개 정부부처는 전날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에서 올해 말까지 바이오 기술 기반 일자리를 4만6000개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3년 전인 2015년 2만6000개와 비교하면 77% 급증한 규모다.
세계 바이오 시장 점유율은 2015년 1.7%에서 올해 2.3%로 높이고, 2025년 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글로벌 기술 수출액도 2015년 5억2200만 달러에서 올해 8억5800만 달러, 2025년 27억3200만 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는 올해 3조5778억원을 생명공학 육성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작년보다 5.1% 늘어난 액수다. R&D에 5.6% 증가한 3조129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R&D 중에서는 특히 유전자 교정 기술인 '유전자가위', 미생물에 새 기능을 부여하는 '합성생물학', 미생물을 산업에 활용하는 '유용
생명공학 인프라와 인력양성에 각각 1721억원과 276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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