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선글라스의 계절, 렌즈 잘 고르려면?

선글라스의 계절이 돌아왔다. 선그라스를 착용하면 강한 햇빛으로 인한 눈의 부심도 막고 자외선으로 인한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등 각종 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렌즈가 어둡다고 해서 마냥 좋지만은 않다. 선글라스 농도가 너무 짙으면 활동하기 불편할 뿐 아니라 시각이 둔해져 안전사고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시야가 어두워져 동공이 확대되면 눈의 피로와 부담이 높아지고 자외선의 침투율도 높아져 오히려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어 안과의사나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착색 농도 60~80% 정도가 무난하다고 말한다.
선글라스는 눈부심을 막는 기능 외에 자외선(UV)을 차단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자외선은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등 각종 눈 질환을 촉발하는 유해 요인으로 안구질환을 유발하는 자외선은 파장대 320~400나노미터의 자외선 A다. 자외선 중에서도 파장대가 긴 400나노미터에 접근할수록 파장이 길고 투과력이 강해 자외선이 눈 안쪽까지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안경렌즈업체인 케미렌즈 관계자는 "도수안경 착용자의 경우 시력 보정용 선글라스 렌즈로 구입해야 한다"며 "케미렌즈의 선글라스 제품군은 자외선을 400나노미터에서 99.9% 이상 차단하는 '퍼펙트 UV' 기능이 기본으로 장착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선글라스 렌즈의 색상은 용도별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갈색은 시야를 선명해주고 푸른 빛을 잘 여과시켜 장거리 운전에 적합하다. 야간 운전에는 노란색이 도움이 되며 회색은 색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줘 산행 등 야외 활동에 알맞다. 초록색 계통은 자연색에 가까워 장시간 착용시나 백사장에서 착용하기 좋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