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보사 케이, 코오롱생명과학 |
인보사를 투여할 수 있는 유전자치료기관(병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인보사 출시 전 58곳에이던 유전자치료기관은 5월 말 기준 640여 곳으로 11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골관절염 진료비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해외 골관절염 환자는 약 1억5000만명에 달하면, 국내 환자는 약 500만명으로 추정된다. 2016년 기준 약 1조2000억원이 골관절염 진료비용으로 사용됐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국내 비만율이 매년 10%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화로 인해 골관절염 환자는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라며 "500만명의 골관절염 환자 중 인보사의 국내 타깃 환자수는 약 150~200만명이다. 향후 인보사 판매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보사 판매 및 마케팅은 한국먼디파마와 코오롱제약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먼디파마는 종합 대학병원 및 정형외과 중심의 중대형 병원, 코오롱제약은 지역 병원 위주로 판매망을 늘려가고 있다. 이명세 한국먼디파마 이명세 대표는 "인보사가 불과 몇 달만에 높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제품력 덕분"이라며 "특히 무릎을 절개하지 않고 관절강 내에 한 번 간단하게 주사하는 요법만으로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이 주효했다. 인보사를 골관절염 치료의 더 나은 치료 옵션으로 생각하는 환자와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출시 7개월만에 시술 1,000건을 달성한 것은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 덕분"이라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공백을 메꿀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인보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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