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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그룹 내에 대북 사업을 위한 북방 태스크포스(TF) 구성에 나선다
롯데 그룹은 북방 TF를 통해 북한을 비롯한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 3성까지 아우르는 북방 지역 연구와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북방 TF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오성엽 부사장(TF 단장)과 롯데지주 CSV(공유가치창출)팀·전략기획팀 임원, 식품·호텔·유통·화학 사업부문(BU) 임원, 롯데 미래전략연구소장 등 총 8명으로 꾸려졌다.
북방 TF는 북방 지역에 진출한 식품·관광 계열사들을 활용해 해당 지역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기구 등과 협력해 북한을 비롯한 북방 지역에 문화 경제적 지원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근 롯데는 러시아 극동 지역과 중국 동북부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호텔과 연해주 지역 영농법인 및 토지경작권을 지난해 12월 인수한데 이어 중국 동북 3성에 지역에는 '선양 롯데월드'를 건설 중이다.
롯데는 만약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남북 간 철도가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되면 북한 관광사업을 활성화할 수
롯데지주 오성엽 부사장은 "우선 인도적 차원의 지원과 사회·문화적 교류활동을 확대해 북방 지역과의 관계 강화에 힘쓸 것"이라면서 "그룹의 역량을 모아 정부의 북방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송승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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