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 페이턴트 모터바겐[사진촬영=최기성 기자] |
1886년 세계 최초 자동차로 특허를 받은 삼륜차 '벤츠 페이턴트 모터바겐'은 1886년 세계 최초 자동차로 특허를 받은 삼륜차다.
벤츠가 만든 첫 차는 마차라기보다는 움직이는 의자에 가까웠다. 쇠 파이프를 용접해 만든 뼈대 위에는 나무 의자가 놓였다. 앞에는 방향을 바꿀 때 쓰는 바퀴 한 개가, 의자 뒤쪽에 놓인 엔진의 좌우에는 엔진 힘으로 구르는 커다란 바퀴 두 개가 자리잡았다.
벤츠가 자체적으로 만든 단기통 엔진의 힘은 말 한 마리가 하는 일에도 미치지 못하는 0.75마력. 100킬로그램 남짓한 무게의 차체에 한 사람을 태우고 달릴 때의 속도는 시속 1
하지만 순수하게 기계 힘으로 움직이는 탈것의 시대를 열었고, 마침내 사람들의 생활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유네스코는 벤츠 첫 차가 인류 역사에 미친 영향을 높이 평가해 벤츠에 발급된 특허증을 2011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부산 =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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