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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님 안녕하세요"…아모레퍼시픽 천사는 누구

기사입력 2018-06-27 11:18


서울 명동 롯데면세점 내 설화수 매장에 근무하는 아모레 엔젤
↑ 서울 명동 롯데면세점 내 설화수 매장에 근무하는 아모레 엔젤
"엔젤님 안녕하세요. 아모레퍼시픽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국내 화장품 업계 1위 아모레퍼시픽에는 매년 특별한 '천사'들이 몰린다. '아모레퍼시픽 엔젤'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제품에 대한 전문적 카운셀링 및 상품 판매를 담당하는 판매사원으로, 설화수와 헤라, 프리메라 등 백화점 유통망을 갖고 있는 브랜드 담당자들이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판매 채널별로 판매사원 명칭을 달리 부르고 있다"면서 "브랜드의 특성을 녹아낸 명칭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 콘셉트를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그룹을 비롯해 계열사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모두 직군별 판매 직원을 달리 부르고 있다. ▲브랜드 편집숍 아리따움은 '아리엘' ▲이니스프리 '그린어스' ▲에뛰드 '스위티' ▲리리코스 '뷰레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도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할 엔젤을 찾습니다' 문구를 사용해 대내외적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 구직 희망자들은 서로를 '엔젤'이라고 부르며 각종 입사 정보와 면접 후기를 공유하는 등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나누고 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명칭이 아닌 회사 고유의 직군 명칭을 개발함으로써 소속감 형성은 물론 개별 브랜드 인지도와 영역 강화 효과를 동시에 얻게 되는 셈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방판 사업 또한 차별화된 명칭으로 큰 효과를 본 사례로 꼽힌다.
1960~70년대 인기를 끌었던 방판사업은 당시 '아모레 언니' 등으로 불리며 아모레퍼시픽 사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친숙하면서도 타 업체와 차별화된 고유 명칭으로 회사 인지도와 신뢰성을 쌓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전문 영역을 살리고 방판 채널에 특화됐다는 의미에서 '아모레 카운셀러'로 변경

했다.
최근에는 소속 임직원이 아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에 없는 혁신적인 아름다운과 화장품 기술을 개발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뷰노베이터'(Beauty innovator)를 만들어 잠재력 높은 이들과의 협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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