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의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는 데 좋은 오일풀링(oil pulling)이 치약으로 만들어졌다.
오일풀링 요법은 식물성 오일로 입안의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시켜 구강관리, 피부관리, 디톡스 등에 좋다며 주목받았지만 20분가량 입안에 머금고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턱관절 치료 명의로 잘 알려진 문형주 문치과병원장(치의학박사)은 "입 속 유해 세균의 대부분은 기름 성분을 띄고 있어 물로 잘 씻기지 않지만, 좋은 식물성 오일은 축적된 독소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흡착하여 배출한다"면서 "오일풀링 치약은 이 같은 원리를 이용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문형주 박사는 오일풀링 치약의 제품화와 관련해 "화학성분으로 구강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것에만 초점을 두는 기존 치약들의 접근에서 탈피해 치유효과가 검증된 식물성 원료들과 오일을 과학적으로 배합(오일풀링)하는 실험을 수십 번 진행한 결과, 구강세균 등을 자석처럼 강하게 흡착시켜 몸 속의 독소를 배출시킬 수 있는 탁월한 조합을 얻어냈고 충치균 제거, 잇몸 케어, 구취제거, 치아미백 등의 효과를 인정받아 특허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오일풀링 치약은 공인된 시험기관으로부터 충치균의 박멸효과를 확인받았다. 불소는 충치예방을 위해 사용되지만 엄밀히 독성물질이며, 불소없이도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면 가급적 무불소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게 문형주 박사의 주장이다.
오일풀링 치약은 제조공정에서도 파라벤, 트리클로산, 인공 색소, 인공 감미료 등 유해성분 10가지를 배제했으며 납, 비소 등 중금속 검사까지 완료해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에게도 안전하다.
문형주 박사는 "입 속 상태가 경고하는 전신건강 상태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며 "자연재료와 효과를 극대화하는 과학적 배합의 콜라보를 통해 치약을 진화시키고
한편 문형주 박사는 서울대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고 현재 서울 은평구 소재의 문치과병원 원장이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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