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국내 병원정보와 개인 맞춤형 병원을 알려주는 서비스 '유노고'를 개발한 유노고코리아. 유노고코리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개방하는 병원 위치 데이터를 활용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원하는 병원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노고코리아는 이미 창업한 상태였지만, 초기 사업 비용 등을 아끼고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데이터 창업 지원 공간인 '오픈스퀘어-D'에 지원했다. 1기 입주자로 선발돼 2016년 공공데이터 활용과 기업 경영컨설팅 등을 지원받았다. 유노고코리아는 지난해 회원 수 7만 명을 돌파하고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서면서 유망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픈스퀘어-D가 창업선도공간으로 부상했다. 오픈스퀘어-D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정부가 창업을 도와주는 지원센터로, 서울과 부산 등 2곳에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유노고코리아처럼 성공 사례가 나오면서 오픈스퀘어-D 확장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 강원도는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강원 춘천)에 오픈스퀘어-D 강원을 개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센터 2층에 마련됐으며, 협업 공간, 기업 8곳이 입주 가능한 공간, 회의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공공데이터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와 창업 진흥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강원도가 협업해 강원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오픈스퀘어-D를 설치했다"며 "공공데이터 교육, 컨설팅, 자금·투자유치, 공공데이터 제공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 참석한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강원 지역에 전국에서 세 번째로 오픈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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