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이 예술작품으로" 광동제약, `새로쓰다 展` 개최

↑ 광동제약이 오는 9일까지 개최하는 `새로쓰다 전(展)`을 방문한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광동제약]

광동제약은 서울 서초구 본사 2층의 복합문화공간 가산천년정원에서 미술전시 '새로쓰다 전(展)'을 오는 9일까지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새로쓰다 전에는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정크 아트 작품이 전시된다. 정크 아트는 일상 속 폐품이나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만든 예술작품을 말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정크봇(JUNKBOT)'이라는 이름의 로봇 오브제부터 배터리, 외장하드, 변압기 등 여러 종류의 폐기물로 제작한 심건우 작가의 작품 20여점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심건우 작가는 차가운 금속성 폐품을 밝은 컬러의 아기자기한 오브제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어떤 소재를 사용했는지 상상하는 재미도 색다르다고 주최 측은 강조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버려진 물건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며 "임직원과 방문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며 일상 속 작은 여유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전시회가 열리는 가산천년정원은 광동제약의 창업주 고(故) 최수부 회장의 뜻을 기려 만든 기념관이자 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 라운지는 미술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공간이자 방문객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