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고 스마트폰 가격은 공식적인 기준이 없어 '깜깜이'였는데요.
대부분의 휴대폰 중고 가격을 비교해볼 수 있는 사이트가 등장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국내 중고 스마트폰 시장은 1천만 대 거래에, 거래금액만 1조 7천억 원 규모로 급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중고폰 가격은 공식 기준이 없어 천차만별, 저렴한 곳을 소비자가 찾아다녀야했습니다.
▶ 인터뷰 : 하소라 / 경기 오산시
- "가격이 너무 다 다르니까 매장을 여러 군데 다녀야 하니까 불편한 것 같기는 해요."
실제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8은 인터넷에서 중고 가격이 40만 원부터 60만 원대까지 다양합니다.
"중고폰은 인터넷이 더 비싸요. (60만 원까지도 가고?) 네 맞아요. 보통 45만 원 나가요."
중고폰이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될 수 있도록 평균 시세가 공개됐습니다.
중고폰 업체들의 판매 가격을 반영해, 모델별로 세 등급으로 나눠진 각각의 평균 시세를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중고 갤럭시 S8의 평균 시세는 최고등급은 51만 원, 중간 등급은 46만 원, 최저등급은 42만 원선입니다.
▶ 인터뷰 : 박종일 / 중고폰 업체 대표
- "불투명한 중고폰 가격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된다고 하면 구매하는 사람 판매하는 사람 모두 도움이 되고…."
시세 공개로 중고폰 거래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