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 기업들의 신용도가 더 이상 개선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준홍 S&P 이사는 12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지난 3년여 동안 차입금을 감축해 왔지만, 최근 무역분쟁 심화와 기업들의 공격적인 재무정책, 규제 위험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S&P가 신용등급을 부여하는 한국 기업들은 2015년 이후 신용등급과 등급전망의 상향 조정이 하향 조정보다 많아 대체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무역분쟁 심화로 한국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가 높아지면 수출 중심 경제인 한국의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이사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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