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는 환자유래 암조직 이종이식기술(PDX, patient-derived xenograft) 뱅크의 아바타마우스를 이용한 조직유전자 미세배열(TMA, Tissue Microarray) V1.0제품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엔에이링크의 PDX 기반 TMA는 암 환자 치료율을 높이기 위한 암맞춤 의료 기술로 기존의 TMA 단점을 보완했다.
PDX는 환자의 암 조직을 떼어 면역이 결핍된 쥐에 이식해 해당 종양을 키운 후 여러 항암제를 투여해 효능을 확인해 보는 기술이다.
TMA는 세포 특징, 형태학적 변화, 환자 예후를 예측할 때 이용하는 기술이다. 56명에서 100명에 이르는 암환자의 암조직을 동일 슬라이드에 한번에 올려놓고 동시에 연구할 수 있다. 이 분석기술은 약물 표적을 선별하는 데 도움을 줘 약물 임상시험 비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기존 TMA 는 슬라이드 위에 올려진 암 조직에서 좋은 연구 단서가 발견돼도 해당 암조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후속 연구를 진행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디엔에이링크가 개발한 PDX 기반 TMA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PDX뱅크의 암 조직을 아바타마우스를 통해 무한정 복제할 수 있다. 좋은 연구결과를 확인한 경우 디엔에이링크의 PDX 뱅크를 활용해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환자의 암 조직을 그대로 쥐의 생체 내에 이식하는 PDX는 환자 암 조직 특유의 이질성을 반영해 보다 정확한 약물 작용을 분석할 수 있다"며 "암진단 바이오마커와 치료물질 기전연구 연구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