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부품 전문기업 신화콘텍(대표 이정진)이 독일의 로스만(Dirk Rossmann GmbH)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독일의 대형 드러그스토어인 로스만사의 한국 진출에 관한 내용이다.
로스만사는 매출 기준 독일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드러그스토어 체인이다. 독일을 포함해 유럽 내에 3500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며 연간 매출규모는 약 10조원에 달한다.
로스만의 매출 중 40%가 자체상품인 PB(Private Brand)상품으로 발생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로스만사가 오랜 기간 추진해온 한국 시장 진출에 관해서는 신화콘텍이 독점적인 협상권을 갖게 됐다. 신화콘텍 관계자는 "신화콘테의 직구 플랫폼인 '37포인트'를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우선 37포인트의 해외직구 플랫폼을 활용해, 로스만에서 유통 중인 상품을 국내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로스만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개발해 로스만의 제품을 독점적으로 판매(총판)할 예정이다.
[송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