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2030은 욜로와 힐링…4050은 실속형 선호"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은 가운데 20대는 욜로형, 30대는 힐링형, 40~50대는 실속형 등 직장인들의 휴가계획이 연령별로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유진저축은행, 유진초저온, 동양, 나눔로또, 한국통운 등 계열사 임직원 1222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와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결과 20대는 해외여행을 선호하고 휴가비 지출이 높은 욜로(YOLO)형, 30대는 리조트나 캠핑장과 같은 휴양지에서 휴식을 취하는 힐링형을 선택했다. 30~50대 직원들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가성비를 추구하는 실속형 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휴가지역을 묻는 질문에 20대와 30대 응답자의 39.2%와 32.8%는 해외라고 답해 40대 18.9%, 50대 4.4%인 것과 대조를 보였다. 반대로 국내여행의 경우 20대, 30대는 각각 54.8%, 59.6%였지만 40대는 77%, 50대는 92.7% 순이었다.
휴가비용은 20대가 평균 5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이상 지출하겠단 응답자도 21%였다. 30대와 40대는 각각 54만원, 42만원을 쓰겠다고 답했다. 50대는 39만원이었다.
여름 휴가지로 선호하는 장소로는 20대는 바다(47.2%), 30대는 리조트나 캠핑장과 같은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양지(19.3%), 50대는 계곡(32.4%)을 가장 선호했다. 휴가유형으로는 맛집을 찾아 다니겠다는 식도락형(35.3%)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관광(20.3%)과 휴식(19.2%)을 즐기겠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직장인에게 여름휴가는 재충전의 시간인 동시에 스스로의 업무능률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면서 "임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누리고 올 수 있도록 여름휴가를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