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은 제넥신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의 성인 대상 임상 2상을 진행해 월 2회 투약하는 제형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결과를 담은 논문이 지난 4일 '유럽내분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 온라인호'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GX-H9은 제넥신이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하이브리드에프씨(hyFc)를 적용한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이다. 한독과 제넥신은 성인과 소아를 대상으로 기존 1일 제형과 달리 주1회 또는 월2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유럽내분비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은 구철룡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제1저자로, 같은 병원 이은직 교수가 교신저자로 각각 참여했다.
GX-H9의 성인 임상 2상은 한국, 독일, 프랑스, 폴란드, 헝가리,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등 7개 국가의 16개 병원에서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안전성과 내약성은 물론 약력학과 약동학 분석 결과를 통해 GX-H9의 월2회 투여 제형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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